◦ 한화 이글스 (35승 2무 76패 / 리그 7위)
선발 평가 / ★★★★ : 라미레즈 (10경기 2승 4패 ERA: 3.27)
지난 등판에서는 LG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을 내주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황인데, 커맨드가 상당히 들쭉날쭉해진 상황이다. 처음 부진했을 때는 우천으로 인해 등판 일정이 밀린 것이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기도 했지만, 현재는 구위와 커맨드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 올 시즌 좌타자들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중심 타선이 모두 좌타자로 구성되어 있는 기아를 상대로는 현재 페이스로는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 0.250
- 올 시즌 피홈런 4개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
불펜 평가 / ★★
김범수가 무사 만루를 만들 때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해당 위기는 1실점으로 막기는 했지만 9회 마무리 투수 강재민이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두 경기 연속으로 불펜이 부진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패턴을 답습하고 말았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1.08 (2위)
타선 평가 / ★★★
클린업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듯. 희생플라이 등으로 3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테이블세터와 하위타선의 페이스가 제법 괜찮았기에 클린업 트리오가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했더라면 조기에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만들 수도 있었다.
- 일주일 간 팀 OPS : 0.654 (8위)
◦ KIA 기아 타이거즈 (56승 1무 56패 / 리그 5위)
선발 평가 / ★★★ : 양현종 (24경기 10승 6패 ERA 3.76)
지난 경기에서는 키움을 상대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는 되지 않았다. 8월 네 경기에서 모두 4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역시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태.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도 상당히 컸지만, 최근에 맞아나가는 타구 질들이 대체적으로 날카로운 편이라 구위 저하가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중. 패스트볼이 여전히 투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성기 때는 구위로 밀어붙여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편이었지만 현재로서는 투구 패턴을 바꿀 필요가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있다.
-8월 ERA : 7.66
불펜 평가 / ★★
파노니가 불안했고,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불펜을 아낌없이 쏟아붓는 방법으로 이를 커버하려 했다. 윤중현과 김정빈이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등 고전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 나온 선수들은 실점을 억제하면서 2.1이닝을 버텨냈다. 다만 정해영은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도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 일주일 간 팀 불펜 ERA : 4.32 (5위)
타선 평가 / ★★★★★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잡아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5타수 5안타로 날아다니는 박찬호의 감은 상당히 좋아보였고, 황대인이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기록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선수만 6명이 나오는 등 전반적인 타자들의 감각은 아주 좋아보였다.
- 일주일 간 팀 OPS : 0.775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