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61승 87패 / NL 동부 4위)

선발 평가 / ★★★★ : 로페즈 (29경기 9승 10패 ERA 3.99)

지난 등판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9월 첫 두 경기에서는 상당히 부진했는데, 결정구인 커터와 커브의 기복이 상당히 크다는 것이 발목을 자주 잡고 있다. 직구의 구속은 여전히 유지중이라 변화구가 받쳐주는 날에는 지난 경기에서처럼 호투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여지 없이 집중타를 맞으면서 부진한 흐름. 올 시즌 홈에서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로페즈에게는 걸리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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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ERA :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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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평가 / ★★★★★

알칸타라의 완투로 체력을 보충한 불펜은 효과적으로 컵스 타자들을 제압했다. 4명의 투수가 4이닝을 1회씩 책임지는 정석적인 불펜 운영을 선보였다. 다만 나르디는 1피안타 2볼넷을 내주는 등 33구를 던지면서 꽤 힘든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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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팀 불펜 ERA: 5.37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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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평가 / ★★★★★

마이애미가 10득점을 기록한 경우가 얼마나 있었을까. 상대 선발인 마일리에게만 7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아주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르티와 르블랑이 2홈런 포함 5안타를 합작했고, 데라크루즈도 홈런과 4타점으로 힘을 보태주었다. 다만 올 시즌 마이애미의 타선은 최악 수준이고, 마일리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되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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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팀 WRC+: 82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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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C (62승 85패 / NL 중부 3위)

선발 평가 / ★★★ : 샘슨 (17경기 2승 5패 ERA 3.48)

플렉센, 켈리와 함께 KBO 출신 투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투수. 지난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메츠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8월에는 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9월에는 금방 폼을 올리면서 연일 호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다만 올 시즌 처참한 득점지원으로 인해 승수를 투구 내용만큼 쌓지는 못하고 있는데, 9이닝당 받는 득점 지원은 2.29점으로, 8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들 중 가장 적다. 본인의 투구 내용보다는, 팀 동료들의 지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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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ERA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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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평가 / ★

마운드에서는 총체적인 붕괴가 일어나고 말았다. 마일리가 3이닝만에 물러나면서 운영 계획도 꼬였고, 루커와 윅이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말았다.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마운드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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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팀 불펜 ERA: 4.22 (2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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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평가 / ★★

마이애미에게 타선에서 압도 당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매킨스트리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하기는 했지만, 그 이외 다른 선수들이 기록한 안타는 4개에 불과했다. 병살타와 실책이 나오는 등 공수에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 경기에서 좋은 감을 보여주었던 곰스와 보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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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팀 WRC+: 91 (20위) 

승부 포인트

로페즈는 컵스를 상대로 통산 ERA가 3.18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결론

컵스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는 매치. 샘슨이 9월 들어서는 투구 내용이 상당히 개선된 상황. 로페즈가 지난 경기에서는 호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변화구의 위력이 줄어들면서 기복이 상당히 심해진 것이 마음에 걸리는 요소. 올 시즌 되려 홈에서 더욱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마이애미 타선도 지난 경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 페이스를 길게 이을만한 전력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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