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과 데칼코마니…두산 양의지 vs NC 박세혁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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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과 데칼코마니…두산 양의지 vs NC 박세혁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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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NC로 이적한 양의지와 두산 포수 박세혁이 웃으며 만나

2019년 4월 5일 서로를 보며 씩 웃는 당시 NC 양의지와 두산 박세혁
2019년 4월 5일 서로를 보며 씩 웃는 당시 NC 양의지와 두산 박세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년 4월 5일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 포수로 홈 플레이트에 앉은 '특별한 후배' 박세혁을 보고 씩 웃었다.

4년 뒤인 2023년 4월 4일, 두산 포수 양의지가 NC 박세혁을 맞이한다.

두산과 NC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펼친다.

이번 3연전의 주요 테마는 '포수 대결'이다.

2018년까지 두산 주전 포수로 뛰던 양의지는 그해 12월 NC와 4년 12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고서, 팀을 떠났다.

양의지의 백업 포수였던 박세혁은 2019년 주전 포수로 도약해 두산의 2019년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4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는 2022년 11월 22일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원)에 계약했다.

양의지의 두산행은 박세혁에게 '두산 잔류 불가 통보'와 같았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두산과 계약하자, 축하 전화를 걸었다. 양의지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틀 뒤인 2022년 11월 24일 NC는 생애 첫 FA가 된 박세혁을 4년 최대 46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영입했다.

이번에는 양의지가 박세혁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양의지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로 뛰었다.

박세혁은 2016∼2018년, 3시즌 동안 양의지의 백업포수 역할을 하며 1군 선수로 자리 잡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두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경기장 들어서는 양의지
경기장 들어서는 양의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양의지가 어린이 팬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3.4.1 [email protected]

4년 전 두산을 떠난 뒤 처음 잠실야구장을 찾은 양의지는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두산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이었던 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양의지는 또 한 번 고개 숙여 '두산 복귀 신고'를 했다.

이제는 박세혁이 두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차례다.

박세혁은 "2019년 '다른 팀 선수'로 양의지 선배를 만난 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상황이 바뀌어 내가 NC, 양의지 선배가 두산 선수로 경기장에서 만난다. 또 다른 기분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파이팅' 넘치는 박세혁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스프링캠프지인 하이 코벳 필드 보조 구장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8 [email protected]

두산과 NC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패했다.

양의지와 박세혁은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둘 다 8타수 3안타(타율 0.375), 1타점을 올렸다.

복잡한 사연으로 얽혔지만, 여전히 절친한 선후배는 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감정'을 느낀다.

양의지는 4일 선발 송명기 등 애틋했던 NC 후배 투수들을 공략하고, 박세혁도 4일 선발 곽빈 등 오랫동안 자신이 공을 받았던 두산 투수들과 맞서는 낯선 경험을 한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사랑받았지만 지도자로는 이제 막 데뷔한 이승엽 두산 감독과 '준비된 감독'이란 평가를 받은 강인권 NC 신임 사령탑의 첫 맞대결도 이번 3연전의 관전 포인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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