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LG, 4연패 키움 따돌리고 2위 굳히기…KIA 수원 4연패 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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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LG, 4연패 키움 따돌리고 2위 굳히기…KIA 수원 4연패 끝(종합)

모이자주소 0 613 2022.08.20 22:02

'고춧가루' 한화 6연패서 탈출…NC-삼성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LG 에이스 켈리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LG 에이스 켈리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2위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고 4연패에 빠진 3위 키움 히어로즈를 5.5경기 차로 밀어내 2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9승 4패를 거둔 LG는 8승 1무 7패를 올린 2014년 이래 8년 만에 두산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올 시즌을 마친다. 두 팀의 남은 맞대결은 3경기다.

'잠실 라이벌' 두산은 2015년 8승 8패로 균형을 이룬 뒤 2016년부터 LG를 6년 연속 따돌렸다.

2016년 9승 7패, 2017년 9승 1무 6패, 2018년 15승 1패, 2019년 10승 6패, 2020년 9승 1무 6패, 2021년 7승 3무 6패 등 승자는 늘 두산이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전력에서 크게 앞선 LG가 두산을 압도하며 일찌감치 시즌 승패를 결정지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LG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3승(2패)을 수확해 윌머 폰트(SSG 랜더스)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타점을 수확해 승리를 이끈 LG 홍창기
2타점을 수확해 승리를 이끈 LG 홍창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는 두산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의 폭투와 두산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2회에 4점을 뽑았다.

안타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로벨 가르시아 타석 때 스탁의 폭투가 나왔다. 가르시아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는 꽉 찼다.

이어 문보경 타석 때 스탁의 두 번째 폭투가 나와 오지환이 홈을 밟고,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유강남의 평범한 땅볼을 두산 유격수 안재석이 뒤로 흘려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고,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볼넷으로 나간 문보경마저 홈을 찍었다.

LG는 적시타 1개 없이 넉 점을 얻었다.

6회에는 가르시아가 5-0으로 도망가는 좌월 2루타를 터뜨렸고,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날려 가르시아를 홈에 불러들였다.

두산은 9회 강승호의 좌월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SSG 랜더스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SG 랜더스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선두 SSG 랜더스에 7-14로 졌다.

안타 32개(SSG 19개·키움 13개)를 주고받은 난타전에서 홈런 3방을 보탠 SSG가 화력에서 앞섰다.

SSG는 1회 추신수의 단타와 최지훈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최정의 희생플라이, 한유섬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먼저 뽑고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추가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트렸고, 3회에는 SSG 테이블세터 추신수(시즌 14호)와 최지훈(시즌 7호)의 연속타자 홈런이 나왔다.

키움은 0-7로 끌려가던 5회 만루에서 김준완의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만회하고 7회에도 만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안타 등을 묶어 6-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SSG는 9회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6점을 추가해 키움의 백기를 받았다.

키움은 정찬헌(2이닝 3실점), 한현희(1이닝 2실점), 타일러 애플러(2⅓이닝 3실점)까지 선발 자원들로 총력전을 펼치고도 SSG 타선을 막지 못해 4연패를 당했다.

한화 정은원
한화 정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제압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0-1로 뒤진 6회초 롯데 포수 정보근의 송구 실책 덕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의 땅볼을 잡은 롯데 선발 나균안이 홈에 던져 병살을 노렸지만, 정보근이 1루에 악송구 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한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대우의 폭투로 1점을 거저 얻고 정은원의 우월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1로 달아나 승리를 예약했다.

7이닝 동안 나균안이 준 2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는 NC 다이노스에 6위를 내주고 7위로 밀렸다.

KIA 김선빈
KIA 김선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5-2로 눌러 수원 4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KIA와 4위 kt의 승차는 5경기로 줄었다.

KIA는 1회 1사 3루에서 터진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 2사 1, 2루에서 류지혁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2로 역전했다.

'작은 거인' 김선빈은 5회 2사 1, 2루에서 kt 선발 소형준을 두들겨 우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kt는 8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조용호가 이준영에게 병살타로 막힌 게 뼈아팠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비에 따른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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